월악산 묵밥집의 토끼들
매년 1월1일 오후면 들리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묵밥집 주인 부부가 우리를 알아 보고 반긴다.
맛있는 차를 끓여 추위를 달래라고 권한다.
거기에 고구마도 구워주면 쉬엄쉬엄 놀다가 가란다. ^^*
한 번 인연이 되면 이렇게 좋은 사이가 되는 것을~~~만나서 반갑다.
야생에서 노는 토끼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문득 우리 집 하트가 생각이 났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호강이라고 키워도
저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친구들 속만 못하리라.
하트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을 때~~하트의 먹이를 나눠 줘야겠다.
그리고 여름즈음엔 하트를 데리고 이곳에도 와 볼 작정이다.
추위에도 끄덕없이 잘사는 월악산 토끼들.
너희들도 새해에 복 많이 받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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