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 붉은 글자로 낙화암이라 써 있다.
아주 오래 전 아이들과 가을 여행을 했다.
백마강과 낙화암
오래 전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왔었다.
매미라는 태풍이 우리나라 전역을 훑고 지나갔기에~~
6학년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매미>를 향한 원망과 투덜거림이 심했지만
아이들의 맘을 달래기 위해 6학년 수학여행 장소로
1000년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제의 흔적지를 찾게 되었다.
부소산성을 걸어, 낙화암, 고란사. 그리고 다시 돌아 부소산성을 넘어 온 길.
너무 힘이 들다며~~ 태풍 <매미>를 더 미워하게 되었던 날.
서울로 돌아 오니 저녁 9시가 넘어~~
학교에서는 모든 쌤들이 우리를 기다리는라 불을 밝히고 우리를 맞이 했고,
아이들은 아주 긴 백제 탐방 여행을 한 곳이다.
이런 저런 추억이 담겼던 부소산성과 낙화암.
그곳을 고생스럽게 함께 했던 6학년 제자들이 지금은 청년(21세)들이 되었다.
아이들을 만나면 아직도 낙화암 이야기를 한다. ^^*
내가 기억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말하는 아이들.
아이들도 아마 낙화암에 올라 서서 2002년의 가을을 이야기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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