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덩이처럼 생긴 빵은 크리스마스에만 먹는다는
슈톨렌은 13 개월이나 숙성한 재료들로 먼들기에
한정 주문 빵이라 한다.
친구의 딸이 부산서 빵을 굽다. 프랑스에서 공부 하고 돌아 온 딸이 해운대에 <빵빵빵> 이란 상호로 사업 중이다.
친구는 딸의 조력자로 곁을 지켜준다고 한다.
일 년에 한 번. 친구는 내 생일에
나를 위한 손 편지를 쓴다.
대학 동창으로 우리의 화려한 20 대 초. 중반을
함께 보낸 친구다.
특히 내가 중신을 서서 친구는 결혼을 했기에
우리는 긴 세월 사는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한다.
40 년을 넘게 서로의 생일을 챙기기에
내 생일은 12 월이니 한 해가 다 가는 것이고
친구의 생일은 1 월이기에 한 해가 시작하는 것이기에
늘 작별과 시작을 이야기 한다.
친구는 부산서 살고 있기에 예전에는 여름이나
겨울에 친구의 집으로 여행을 했다.
부산에 대학 동창들이 여럿 살았기에 내가 가면
번개 동창회가 열리곤 했다.
나의 퇴직과 동시. 내가 영국살이를 하느라.
그리고 코로나로. 부산엘 가지 않은지가
여러해나 되었다.
친구는 희망한다. 내년에는 부산에서 보자고 !!!
친구와의 만남은 내가 다시 젊어지는 타임머신을
타는 일이다. 나도 희망한다.
내년에는 기차를 타고 부산 역에 도착하길.
그리고 친구는 부산 역에서 나를 기다리며 손을
흔들며 활짝 웃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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