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보라가 오락가락하더니
해맑은 노을이 구름 곁에 물들다.
날씨가 험해지기에 아이들이 설에 오지 못할까 봐
홀로 마음을 졸이고 있다.
눈과 바람 그리고 빙판 길이면 우리 집에
오지 말라고 딸과 사위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5 살의 손자가 말로 토닥이며
“ 할머니 걱정 마셔요. 설이 지나도 우리가
만날 수 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우리 집으로
오시면 돼요 ” 라고 웃으며 말한다.
맞다. 뭐 설이 대수인가. !
설에 못 보면 다음에 만나면 되지.
사진에 노을과 함께 바람도 담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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