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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가을이 머물지도 못했는데겨울의 손을 잡은 찬바람이 창을 두드리다. 언덕 위로 붉은 단풍이 고개를 들다.붉은 단풍에 위로를 받다. 마을로 지나는 찬바람을 막으려는 산이 높다.산 그림자를 안고 있는 호수로는 새들이 노닐다. 가을도 겨울도 아닌 날씨의 변덕에 자라목이 되다.해님의 꼬리가 토끼꼬리보다 짧은 겨울이 싫다. ● 2025년 10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바로 집 앞에 있던 이 멀리 이사를 갔다.아주 오랫동안 은행이 있었기에 불편함 없이동네의 사랑방처럼 자주 이용을 했다. 동네에 많던 은행들이 하나씩 자취를 감췄다.은행에 가면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든 사람들 천지다.눈앞에서 사라지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데도그것들에 대한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