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속의 양재천
겨울이 오니 초록의 나무들이 마른나무로 모두 앙상하다. 잎을 다 떨군 나무들이 앙상하게 마른지는 몰랐다 초록의 잎들이 무성 할 때에는 몰랐던 사실이다. 겨울자연의 색은 채색이 다 빠져나간 무채색이다. 찬바람에 손끝이 아려온다 걸으면서 보는 풍경이 너무 소요하기에마음으로 찬바람이 지나가는 것같다. 겨울 바람이 차가워도 온 몸을 흔들며 걸으니목덜미로 땀이 흐르다. 겨울 산책. 문밖으로 나가기가 어려울 뿐 거리로 나가고나면 나도 겨울나무가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