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56

성수동의 카페.

성수동 카페 사진이 왔다. 날씨도 너무 좋아 산책을 갔나보다. 퇴직 후 부부가 손잡고 다니는 모습이 보기에도 너무 다정하고 아름답다. 후배는 나들이 중 사진을 나에게 보내준다. 내가 멀리 못나가고 늘 동네에서만 돌아 다니기에 경치 감상하라고 여유를 선물한다. 늘 고맙다. 성수동. 예전엔 구두를 사러 종종 가 보곤 했다. 이제는 동네 산책만 선호하며 산다. 커피도 집에서 마시는 것을 더 즐기고 있으니 코로나 시절의 은둔적인 습관이 이어지고 있다. 시원한 하늘과 멋진 카페 풍경. 고맙다. ( 후배가 성수동 풍경 사진을 보내오다. )

잠시 쉬어가기 2024.09.24

붉은 새우와 호기심 많은 손자.

손자와 아빠는 수산시장에 가서 새우를 사 왔다고 한다. 투명하고 반짝이던 은색의 새우가뜨거운불 기운을 만나면 붉은 색으로 변한다. 손자는 아주 신기한 새우의 변신을 지켜보다. 아들에게 새우의 변신을 보여주기 위해캠핑용 용기에서 새우를 조리했나보다. 숨죽인 채 새우를 쳐다보는 4살의 손자가 귀엽다. 세상은 신기한 것투성이다. 4 살이 바라보는 호기심 넘치는 세상. 그 마음이 살아가는데 밑바탕이 되길 염원한다. 할머니가 71 년을 살아보니 유년의 기억은 언제나아련한 행복감의 온기가 안개처럼 스며든다. 새우가 투명하다가 붉어지는 놀라움. 할머니는 어른이 되어서야 발견하고 놀랬다. ㅋㅋ 손자에게 많은 경험을 기억으로 주기 위해애쓰는 사위와 딸에게 고맙다.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도시.

하늘이 높고 맑다. 가을하늘은 쪽빛을 풀어놓은 듯 상큼하며 아름답다. 구름도 누군가가 성심을 다하여 구름이 뭉치지 않게 살살펴서 던져 놓은 것 같다. 남한산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도시풍경. 작은 집들이 옹기종이 붙어있다 나도 저 속에서 다람쥐처럼 뱅뱅 돌며 산다. 하늘 아래로 멀리보이는 풍경이 바다처럼 보인다. 바다든 아니든 내가 보는대로 자연은 펼쳐지다. 가을이 달려 온 풍경. 남한산성에 올라 사진을 담아 보내온 지인의 마음이 파란 하늘에 띄워진 연처럼 느껴지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내준 지인!! 고마우이 )

9 월 재능기부(그리기)

재료: 종이에 크레용. 색연필 등 달 항아리에 가득찬 풍경. 지난 달은 더위로 여름방학을했다. 늘 김여사님의 숙제를 기대하며 기다린다. 9 월에 만나는 과제도 너무 따뜻하고 아름답다. 열심히. 즐기면서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했기에 그림 속에 모든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감사합니다. 다음 달 과제도 기대됩니다. 얼굴보니 너무 좋은시간이었어요. 젠탱글. 아주 정교하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9 월 서쪽하늘의 노을

9월 19 일의 서쪽하늘. 하늘의 노을이 너무 격정적이다. 1995엔 창신동 노을. 구로동 노을에 넋이 빠져 내 그림의 바탕이 온통 붉은 색이였다. 2024 년 가을의 문을 열긴했는데 오늘 낮의 더위도 대단했다. 걷는데 땀이 온 몸을 물길로 알고 타고내렸다. 그러더니 잠깐 펼쳐지다 어둠으로 사라지는 노을의 붉은 빛이 범상치 않기에 사진에 담다.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

사진속으로~` 2024.09.19

책 빌리다 ( 9.19~10.4)

더위는 여전하다. 연휴동안 못한 일들을 하느라 오전 내내 분주했다 태양을 피해 부지런히 다녔는데도 더위에 지쳤다. 명절 연휴동안 책을 너무 열심히 보다 도서관 책을 다 반납했으니 더 볼 책이 없었다. 그래서 간단히 볼 수 있는 책을 찾다보니 내 책꽂이에 있는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보였다. 책의 부피가 얇아서 몇 번 읽었다. 법정스님이 대부분 1972~3 년에 쓴 글들이라 내가 대학 1~ 2 학년 때의 글들이라 나도 20살의 기분에 빠져 읽었다. 1972년과 1973 년의 풍경이 눈에 선했다. ㅋㅋ 오늘 연휴가 끝나고 동네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너무 반가워서 달려갔다가 왔다. ㅋㅋ

그때 그 느낌은(강남교육청 도서관에 비치되다 )

책이 서울 강남교육청 도서관에 비치되다. 감사합니다. 도서관의 규모는 작아도 여러 종류의 책이 다양하게 전시 및 소장되어 있다. 교직에 있을 때 종종 책을 빌려다 봤다. 교육 서적이 다른 도서관에 비해 많다. 내 책도 강남 교육청 도서관에 비치되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소망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