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그림.
바라 보기만 하면 뭘 해~~~!
서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알고 있는 척 하면 뭘 해~~~~~~~!
서로 기다리는 마음이 다른 것을~~~~~
꼭~~~
눈을 감고 오른손과 왼손을 수평으로 움직여
만나기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눈을 감고든 눈을 뜨고든 한번도 같은 위치에서
만나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이들.
늘~~~
경인 미술관 앞 마당.
빈 철의자가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
돌 절구의 물이 더 깊게 느껴지는 것.
빈 가지의 나무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겨울이 주는 부탁을 들으라는 뜻----- 겨울엔 서로 꼭 안고 살아야지.^^*
높다란 장독대에서 밀려난 항아리들.
살짝 독의 뚜껑을 열어보니
바람만 휘~~이 독을 돌아 돌아 내 가슴을 쳤다.
내년 봄엔 무엇을 담으려 하나....?
혹~~~ 내가 찾는 이의 마음도 담아 둘 수 있나요....?
---- 인사동 경인 미술관의 뜰에서 12월에 디카로 찍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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