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 머메이드 종이에 아크릴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봄이 한강의 언저리로부터~~술렁술렁 잠수교를 넘본다. 이른 아침 경건한 의식을 치르듯 한강의 심장으로 달리는 그 순간이 황홀하다. 한강고수부지를 끈질기게 지키고 있던 누런색 들풀들이 봄볕에 생기가 돈다. 물안개가 자욱한..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3.20
3월의 둘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색 머메이드 종이에 금색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봄소식은 동네의 언덕으로부터~~집집마다의 창으로부터 흘러나온다. 아직 입을 열지 않은 나뭇가지에 앉아 먼 하늘을 바라보는 파랑새. 산은 겨울의 딱지를 한 겹씩 떼어 내듯~~황금빛의 봄을 준비한다. 이른 아침~~ 안개와 술래잡..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3.13
3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설명 : 화폭에 복합재료로 그린그림. 경칩은 지났다고 하는데~~ 산은 아직 덜 녹아내린 눈으로 수면 중이다. 산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봄을 품은 척하는 바람이 겸상을 하잖다. 잠을 자던 개구리 보다 먼저 들판으로 달려 나온 새가 하품을 한다. 앞서 가던 임을 잃어버려 허둥댔더니 겨울 산이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3.06
2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왓트만지에 수채물감과 펜으로 그린 그림. 당신은 알고 계셨죠~~? 가벼운 숄 한 개 달랑 걸치고 제 흥에 겨워 달려 온 봄의 무식함을~~! <지나치면 모자람보다 못 하다는 말>도 잊은 채~~달려 온 봄볕에 속아~~ 무엇을 걸치고 밖으로 나설까~~아침마다 망설이는 행동을 매 년 합니다.^^*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2.28
2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아크릴, 수채 물감과 금분으로 그림 그림. 봄이 바다를 점령했다. 해풍 속에 봄바람이 비집어 자리 잡고 앉은 지 오래 전이였는데~~ 질긴 독감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가는 겨울에게 인사도 못했다. ^^* 오면 가고 ~ 또 가면 오고~~ 이렇게 둥근 고리를 뱅뱅 돌면..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2.21
2월의 둘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왓트만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반달을 타고 강을 건너는 새와 달님의 가락지. 겨울을 보내기 아쉬워하는 짙은 그리움이 푸른 어둠으로 강을 안는다. 수면 가깝게 달라붙어 있는 하늘은 언제 보아도 슬프다. ♥ 2월의 둘째 목요일에~~~ 며칠~~ 황사와 함께 날씨가 춥다. 그래도 찬바..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2.14
설날-- 2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왓트만 종이에 수채화 색연필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입춘이 지나고 나니 바람 속에 봄이 해실거리며 웃음을 보낸다. 봄바람이 던져 주는 추파에 속아~~ 봄나들이를 나선 한 쌍의 새. 앞서거니 뒤서거니~~ 멀어지지 않으려 간격을 맞춘다. 함께 살아가는 일이란~~! 사람들 사이에 서서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2.07
1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왓트만 종이에 아크릴 물감과 수채화 색연필로 그린 그림. 겨울바람의 황량함에 익숙해진 하늘이 해 내림의 노을을 안았다. 붉은 빛은 사람의 마음에 열정과 흥분을 애잔하게 호소한다. 산허리를 목도리처럼 감 싸 안은 운무는 노을을 안고 싶어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공평한 하늘이~..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1.31
1월의 넷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향나무 목탄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겨울의 끝자락을 눈이 덮어주고 있다. 눈이 소담하게 지붕을 덮은 저 집엔 누가 살고 있을까~~~! 늘 혼자이길 고집하던 새가 짝을 만났나 보다. 무엇인가를 말하려 하니 눈이 저들의 이야기를 실어 나르다. 아직 봄이 오기는 멀었는데~~..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1.24
무자년 1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왓트만 종이에 향나무 목탄으로 그린 그림. 무채색으로 펼쳐진 바다에서 서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바람, 하늘, 물빛도 고요함을 가슴바닥에 감춘 채~·서서히 고개를 든다. 자연이 우리에게 초심의 마음으로 가슴을 연다. 우리 마음껏 느림을 따라 제 빛깔로 채색하라고~세상에서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