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하늘의 인심이 좋아 갑진년의 1월엔 눈이 풍성하다. 나무마다 하얀색의 털목도리를 두른 듯 보기 좋다. 겨울의 추위가 긴 것처럼 느껴져도 견딜만한 도시의 추위다. 양평의 산속에 사는 친구는 매일 아침에 카톡으로 양평 산속의 겨울을 알려 준다. 문 밖이 하얗게 얼어붙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단다. 나의 어릴 적 겨울은 정말 너무 추웠던 기억이 있다. 온돌방에서 자도 이불 밖으로 손이나 발을 내 놓지 못했다. 엄마는 우리 삼남매가 추위에 감기라도 걸릴까봐 밤새도록 목과 어깨를 두터운 이불로 꼭꼭 눌러주셨다. 새들도 하얀 눈의 털모자를 썼기에 보이질 않는다. ● 2024년 1월의 둘째 목요일에~~ 며칠 전 저녁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카톡으로 제자의 부고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