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자두다. 영월의 지인은 지금 자두를 따은 중이라한다. 자두 나무를 본적이 없어서 상상이 안되다. 그러나 그릇 가득하게 담긴 자두를 보니 신 맛이 싱상되어 입안으로 침이 가득 고이다. 나무에서 바로 딴 자두는 어떤 맛일까!! 나이가 들고나니 신 맛이 나는 과실을 입이 거부하다. ㅋㅋ 자두도 먹어 본지 오래되다.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6.26
붉은 나리꽃과 불두화 붉은 빛이 너무 짙어 눈이 아프다. 나리꽃이 코브라의 머리처럼 머리를 바짝들고 하늘을 바라보다. 그 곁에 순 백의 불두화가 고개를 끄덕이다. 여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나리꽃. 길거리 화단을 가득 채운 붉은 나리가 뜨겁다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6.13
염주 나눔하기(월정사 단주) 염주 나눔 두 번째. 단주는 월정사에서 얻어 아주 오랜시간 나와 함께했다. 단주라 멀리 여행갈 때에도 나와 늘 함께였다. 단주 주머니는 황토물 염색한 천이다. 내 염주를 받고 앞으로의 오랜 시간을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염원하면서 바느질하고 담았다. 어떤 염원도 간절하고 지속적이면 다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살아가는 중이다. 우리의 인연은 허튼인연이 없고 언제나 바라보며 응원하며 사는 인연들이다. 그래서 나의 인연들 모두가 감사하다. 아직도 나에게 나눔을 할 염주가 넉넉하다.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5.20
태풍 닮은 바람과 비 (양재역) 오늘 오후에 1985 년도에 가르친 제자를 만나다. 올 해 51 살이 되었다고 한다. 서로 바라보면서 예전 그대로의 모습이라며 칭찬을 나누었다. 나에게 선물하려고 무거운 와인과 홍삼을 들고왔다. 둘이서 오랜만애 햄버거를 먹으며 옛날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아주 좋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오는 겨울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세상은 정신없이 변하고 분주하지만 우리가 공유한 추억은 느리게 펼쳐졌다.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5.11
제주도에서 온 선물. 제주도에서 온 선물. 제주도로 여행을 간 후배가 카라향이란 귤을 제주도에서 서울로 보내왔다. 오랜만에 받아보는 제주도의 현지 선물이다. 운동코치였던 제자가 제주도로 학생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가면 언제나 귤을 보내왔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 준 제주도에서 날아 온 선물. 제자의 귤에 내 학교 아이들도 모두 감동이었다. 그 감동을 나의 후배가 오월의 볕이 찬란한 날 다시 선물해오다. 고마워!! 여행 다니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 집안으로 카라향기가 퍼지다. 후배의 사랑이 담겼다. 그래서 더 향기롭고 맛나다. #제주도에서온#카라향#선물#너무맛나다#고마우이#사랑이듬뿍담기다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5.03
추억의 사진. 딸의 어릴 때 앨범을 정리하는데 추억의 사진이 나왔다. 아마도 신구로 초교에서 소풍을 갔던 사진 같다. 요즘도 만나는 선생님이 이 사진 속에 있다. 사진 속의 모습은 젊다 딸이 지금 36 살이니 아마도 36년 전 사진인 것같다. ㅋㅋ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5.02
핑크색 벚꽃( 매헌 숲) 엄마는 핑크색을 무척 좋아하셨다 그래서 분홍색 계통의 옷들이 많았다. 핑크색을 좋아하던 엄마를 은근히 흉봤다. ㅋㅋ 지금 생각하면 엄마도 아주 소박하고 단아한 여자이셨으니 핑크색을 좋아하시는데 내가 흉보며 엄마를 놀렸던 것은 아주 싸가지 없는 행동이었다. 엄마 !!! 죄송해요. 꽃을 좋아하셨기에 시장 다녀오시는 길에 꽃다발을 사 오시고는 했다. 거의 분홍색의 꽃들을 사오셨다. 그 때 엄마의 나이가 50대 였는데 나는 왜 !!! 엄마가 여자가 아닌 엄마로만. 할머니로만 생각했는지 내 나이가 70 세가 넘고 보니 엄마의 마음을 충분하게 이해하고 죄송스럽다. 매헌 숲으로 핑크색의 벚꽃이 만개했다. 울 엄마가 좋아하는 핑크색이다. 엄마가 우리의 곁을 떠나신지 36 년이 되었다 그런데도 엄마는 늘 내 곁에 계신것..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4.14
매년 같은 자리의 모란꽃 은은하게 퍼지는 꽃 향기가 온동네로 흐르다 순간 화려하게 폈다가 순간 다 사라져 버리다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어느 해 인가 책사이에 고이 압화로 만든 후 우리 반 아이들에게 글을 써서 코팅하여 나누어줬다. (13살의 봄은 한 번 뿐이다) 라고 써줬다. 내 제자들이 나와 함께 보낸 13 살의 시절은 행복했을까 ! 2009년도 언주초등학교 6 학년 9 반 이었던 제자들은 지금 어떻게들 사나 ??? 모란꽃 작약과의 낙엽관목. 크고 화려한 꽃으로 유명하다. 꽃을 감상하거나 뿌리를 약재로 쓰기 위해 심는다.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4.14
라일락꽃 향기가 바람을 타고. 아파트 현관문을 열면 창으로 올라오는 라일락 꽃 향기가 부드러우면서도 매혹적이다. 대학시절 아버지에게 받은 라일락꽃 향기의 향수가 매년 생각난다. 외국 출장에서 아버지는 엄마와 내 향수를 선물로 사 오셨다. 친구들이 나에게선 꽃 향기가 난다며 비누. 화장품. 등등 뭐냐고 물어왔다. 1970년 초에는 우리나라에선 향수가 아주 귀한 사치품이었다. 그래서 쉽게 지닐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학시절 이후 지금껏 향수를 좋아한다. 엄마는 한 두가지 향만 사용하셨다 그러나 나는 이것저것 향수의 향기를 즐긴다. 작년 내 생일에도 향수를 선물로 받았다. ㅋㅋ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4.09
명자나무의 붉은 빛 우리 아파트에 피는 꽃으로 그 동안엔 매화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꽃을 검색해 보니 ( 명자나무) 라 한다. 내 친구 중에 (명자) 가 있었다 자기 이름이 너무 촌스럽다며 늘 징징대던 친구의 얼굴이 생각났다. ㅋㅋㅋ 요즘 공원엘 걷다보면 명자나무의 붉은색이 아주 예쁘다. 이제라도 꽃의 제 이름을 알게되어 고맙다. —————————————————— 명자나무의 꽃은 봄에 피는 꽃 중 가장 붉은 꽃이다. 꽃샘바람에 붉게 물든 얼굴색 같다. 화단의 경계수로 많이 쓰이며 가시가 있어 울타리용으로도 좋을 듯 하다. 원예종으로 개량되고 있어 꽃색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습기를 좋아하며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특히 봄철 한발이 지속될 때 물 관리를 잘해줘야한다. 봄에 주홍빛 꽃들이 줄기 끝이나 마디사이에서 다발로 모여.. 지난 기억 속으로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