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너를 사랑해

유쌤9792 2008. 10. 5. 21:22

 

 

 

♥---너를 사랑해!!!

 

산 너머 멀리 보이는 집.
누군가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집.

 

가까이 닥아가 문 두드리면
봄 바람 피해 들어 오라며
문 활짝 열어 줄 것 같은 집.

 

말없이 따스한 손 내밀며
시린어깨 감싸안아 줄 이가 살 것만 같은 집.

 

어디서 오는 길이냐고 묻지도 않고,

어디로 가는 길이라고 답하지 않아도
선선히 쉬게 해 줄 것 같은 집.

 

봄 바람이 잠을 잘 때까지
쉬었다 간다고 말 하면
털 북실한 담요 한 장쯤은
내어 줄 것 같은 집.


그런 마음을 가진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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