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색 왓트만지에 유화로 그린 그림. 가는 곳이 어디가 되든..... 머무르는 곳이 어디가 되든..... 혼자 남겨지는 곳이 어디가 되든..... 출발하고 종착이 되는 곳은 늘 같은 곳이다. 여럿이서 함께 떠났어도 늘 혼자만 남겨지는 것이 삶이거늘. 여럿이 있어도, 혼자 있어도 늘 사람이 그립다.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나 ~~어떻게 해!>라고 말 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새벽 바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 창을 여니 동녘하늘로 힘없이 사라지려는 달을 보면서 <너를 생각 했어! >라고 말 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눈에서 사라 질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면서 그 떨리는 감흥에 가슴이 미어지는 그리움의 근원이 <너였어! >라고 말 해 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투박한 찻잔에 더운 물을 가득 부어 투명한 물이 녹두 빛으로 스르르르 변 할 때 < 그 은은한 빛이 널 그리워하는 마음이야!> 라고 말 줄 사람이 있었으면...... 늘 바라는 것이 많은 나. 그렇게 말 해 줄 사람이 나에게 없으면 이제는 내가 그런 말을 하면서 살아야지.......^^* 나와 함께 추억의 끝으로 가는 기차를 타지 않으시렵니까.......?...^^* 노을이 내려 앉는 한강. 밤의 어둠을 몰고오는 검은 빛이 강 위로 오른다. 노을이 강으로 내려 앉을 때. 내 마음의 빛도 노을의 색으로 물들어 강으로 침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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