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아직은 여름이라 말하기엔 서두는 감이 있다.
창을 열고 잠을 잤더니 아침에 콧물이 새다.
밤하늘로 은하수가 보이더니
찬바람이 땅으로 폭포를 만들다.
새들은 은하수를 물길로 알고 몸을 띄웠다.
노을에 물든 초승달은 어둠속에서도 홍조를 띠다.
마을은 아직 어둠이 내리지 않아 풍경이 적요하다.
● 2025년 5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나는 보수 없는 간병인이다.
둘이 살고 있으니 한 사람이 아프면
한 사람은 당연히 간병인이 될 수밖에 없다.
약 한 달간의 간병인 생활인데 은근하게 지친다.
남편의 허리를 MRI를 찍었다.
허리의 디스크 3곳이 터졌다고 한다.
두 곳은 이미 오래 전에 상태가 나빠졌고
나머지 한 곳은 이번에
무리한 탓에 뼈가 삐져 나왔다고한다.
디스크가 터진 부분에 시술을 했다.
아직은 무리하면 안 되는 상태라서 지팡이를 사용한다.
당연히 회사 출근은 못한다.
대표가 회사 출근을 못하고 있으니 그도 걱정이다.
나이 들어서는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건강이다.
한 달간 간병인 노릇을 하면서 중얼거리는 말이 있다.
“내가 당신에게 살면서 섭하게 했던 것이 있다면
이 번 간병으로 퉁 치는 거라오” ㅋㅋ
오늘은 을사년 5월의 마지막 목요일입니다.
늘 평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시길!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미꽃보다 꽃송이가 작은들장미가 활짝 폈다.
노래에도 나오는 들장미가 폈다.
분홍색인 들장미넝쿨이 노래 속 가사와 같다.
한 길가를 장식하는들 장미꽃으로 동네가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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