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 분과 엄마 생각.
코티 분과 나의 엄마. 1973년에 대학에 입학 한 나는 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 당시만 해도 딸들을 대학에 보내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못하던 동네 어른들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우리 동네에서도 여자라고는 내가 대학에 처음 갔다. 모든 생활 물자가 귀한 시절이었기에 우리가 좋아하던 커피도 밀수 된 상태의 상품으로 샀다. 한 달에 한두 번 동네의 미장원이나 목욕탕으로 외제물건 파는 보따리 아줌마가 등장을 하면 동네잔치 날처럼 동네의 아낙들이 그곳으로 다 모여 들었다. 우리는 그 장사 아줌마를 라고 불렀다. 다이알 비누, 치약, 토마토케찹, 커피. 코코아가루, 분유 등 엄마는 주로 생 필수품과 먹는 것만 사셨다. 물건 값은 월부로 달아 놓고 일단 물건만 먼저 가져 오셨다. 양키 아줌마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