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젊음을 만나다 포항의 젊은이의 거리에서 한 컷. 활짝 웃는 모습의 지아비가 보기 좋다. 서울서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도 함께라면 늘 즐거워한다. ^^* 포항에서 젊음을 만나다 포항~~ 아주 오랜만에 찾은 곳이다.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젊음이 거리를 채우다. 가을 밤~~ 발 밑으로 흐르는 개울의 물 소리가 살아 있는 듯.. 지난 기억 속으로 2010.10.10
혼자도 좋고, 둘이면 더 좋고~~ 혼자도 좋고, 둘이면 더 좋고~~ 가을의 시작과 함께 봉숭아 물이 든 손톱처럼 나무 잎의 색들이 잎의 끝부터 서서히 변해 가고 있다. 딸의 화실에서 집까지 걷는 길에 꼭 통과하는 곳이 양재천이다. 종종 혼자 저 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는데~~ 어제는 지아비와 함께 손을 잡고 걸었다. ^^* 혼자 걸을 .. 지난 기억 속으로 2010.09.26
1년후에 받는 편지를 부치다 1년후에 받는 편지를 부치다 제주도 올레 7호 길에 가면 외돌개의 끝자락에 우체통이 있다. 그 예전 집을 떠나면 엄마에게 엽서를 보내곤 했었는데~~~ 내 편지가 엄마의 손에 전해질 때면~~ 이미 난 집으로 돌아 와 여전히 엄마 속을 간간하게 상하는 딸이 었다. ^^* 편지를 쓰는 일~~ 마음을 내려 놓고 모.. 지난 기억 속으로 2010.09.18
어사또가 걷던 길(조령 삼관문) 조령산 묵밥 집의 청국장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가나안 호텔에서 추천 해 준 <청국장>이 일품이었다. 특히 주인 아주머니의 넉넉한 음식 인심에 속 든든하게 청국장을 먹었다. ^^* 이화여자 대학교 고사리 수양관이란다. 어사또가 걷던 길(조령 삼관문) 이 곳을 벌써 여 러 번 와 본다. 아이들과 수.. 지난 기억 속으로 2010.08.18
백마강과 낙화암 바위에 붉은 글자로 낙화암이라 써 있다. 아주 오래 전 아이들과 가을 여행을 했다. 백마강과 낙화암 오래 전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왔었다. 매미라는 태풍이 우리나라 전역을 훑고 지나갔기에~~ 6학년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매미>를 향한 원망과 투덜거림이 심했.. 지난 기억 속으로 2010.08.12
2010년의 입춘대길을 교실 문에~~^^* 내가 어릴 때엔 입춘이면 창호지에 <입춘대길>이라는 글을 써서 한옥의 대문에 떡~~허니 붙였었다. ^^* 요즘엔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입춘이 되어도 아~~<입춘>인가 보다 ~~ 하는 정도지 누구도 집 대문에 <입춘대길>이라는 글을 써서 붙이지는 않는 듯하다. 우리 반 아이들이 등교하.. 지난 기억 속으로 2010.02.04
고희연에 초대받다 중국어 통쇄인 최회장님의 고희연에 초대를 받다. 70세 라는 나이~~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버리게 되는 나이라고 한다. 몇 년 전 서울교대에 중국어 반에서 만나 좋은 인연을 만들고 있는 최회장님의 고희연에 우리 중국어 반 통쇄들이 초대를 받았다. 다복한 가정에 성공적인 사회 생활과 좋은 .. 지난 기억 속으로 2010.01.27
문경 방짜 유기촌 (2010년 사회과 연수) 방짜 유기촌 방짜 유기는 주석과 구리의 합금으로 <바둑이>라고 불리우는 금속 덩어리를 불에 달구어 메질(망치질) 또는 기타의 기법의 단조법으로 만드는 것이다. 단조법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일반 놋그릇(유기)과는 구별이 된다. 방짜 유기는 휘어지거나 잘 깨지지 않고 다른 유기에 비해 광택.. 지난 기억 속으로 2010.01.10
명동엔 겨울이 없다.!? 명동엔 겨울이 없다.!? 명동은 역시 명동이다. 70년대의 명동이나, 그 후 30년이 지난 09년의 명동이나 그 느낌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많은 가게들이 업종을 바꿔 장사를 하지만 그 예전 자리를 지키던 이들이 업종을 바꾸고, 대를 이어 그들의 가족이 명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아직은 낯설지 않.. 지난 기억 속으로 2009.12.29
추억을 만드는 걸레 우리 집 하트의 극성으로 아빠의 새 런닝셔츠가 걸레로 만들어지다. 하트가 아빠의 런닝을 이빨로 물어 뜯어 구멍을 내 놓았다. 하트가 하는 일이라서인지~~<허~~허~~>웃고 마는 지아비. 사랑을 참으로 대단한 인내심과 용서가 함께 하나보다. ㅎㅎㅎ 그 런닝셔츠를 걸레로 만들다. 오랫만에 바느질.. 지난 기억 속으로 2009.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