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의 가을 밤 조계사의 가을 밤 여름이 쓰나미처럼 지나가고 나더니 이내 가을 빛이 완연하다. 도시에서는 계절이 파괴 된지 오래 전이지만 그래도 견지동, 운니동과 인사동을 배경으로 둔 조계사엔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 저녁 예불시간~~ <꽃이 되어>란 예불은 108개의 살아가는 아름다운 불 법을 한글로 풀.. 지난 기억 속으로 2011.10.11
타임머신을 타다(덕수궁 앞에서~~) 타임머신을 타다(덕수궁 앞에서~~) 방학을 하나 참 좋다. 평일 낮에 덕수궁에도 와 볼 수 있으니~~~^^* 그림 전시회를 보려고 덕수궁 전시장으로 들어 가는 길에 과거의 남정네들과 만나다. ^^* 잠시 발 길을 멈추고 수문장 교대식이 끝날 때까지 구경을 하다. 문득~~ 상상의 나래를 펴다. 조선시대 그 어느.. 지난 기억 속으로 2011.07.21
소원 성취하십시오(초 파일 풍경)--어머니!! 소원 성취하십시오(초 파일 풍경)--어머니!!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연등이 밝혀 질 시간 즈음에 개였다. 어머니가 계실 때에는 깨끗한 버선에, 잘 손 질 해 둔 법복을 꺼내 입고 어머니의 손을 잡고 드나들던 보문사다. 아직도 보문동 보문사엘 가면~~ 선불장에서, 석굴암에서, 대웅전에서 엄마의 염불소.. 지난 기억 속으로 2011.05.13
여주에 있는 고달사지(1) 고달사지로 들어 가는 입구에 서 있는 정자나무의 어린 잎이 곱다. 고달사지의 경계를 알려주기 위한 나무 울타리가 목장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통이나, 몸을 담을 수 있는 욕조 통이 었을거라는 추측이~~! 이곳 해내림의 풍경을 참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그 자체를 보여 준단다. 다음엔~~ 해내림 시간.. 지난 기억 속으로 2011.05.06
대한불교 조계종 고달사 (2) 사방으로 바람이 통하는 정자가 여유롭다. 바람도 볕도 그리고 사람의 마음도 지나가라고~~~ 정자가 지붕 위로 풀 들을 이고 있다. 다음엔 저 곳에서 바람에게 차 한 잔 청해 마셔야 겠다. ^^* 국보 4호 --고달사지 부도 탑 밑으로 비천상이 아름답다. 금방 하늘로 날아 오를 것만 같다. 업장 문을 어루 만.. 지난 기억 속으로 2011.05.06
30년 만에 장만한 장화다. ^^* 비가 봄의 꽃들을 낙하 시키고 있다. 사는 일~~오르고 내리고의 반복이 아니던가~~! 봄이 되니 해빙과 함께 이곳저곳에서 날아 오는 부고소식으로 맘이 허하다. 작년 저 자리에서 오롯하게 얼굴을 내민 수수꽃 다리도 내가 그의 이름을 잊을까 염려가 되었는지 출 .퇴근 길 나를 향해 유혹의 꽃 향기를 .. 지난 기억 속으로 2011.04.30
서래마을의 벚꽃과 바람 서래마을의 벚꽃과 바람 아주 오래 전 저렇게 벚꽃 잎이 바람에 날리는 날이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아이들은 창경원으로 달려 갔다. 뭐~~~ 벚꽃놀이 미팅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면서 빡빡한 전공 그리기 실기 시간까지 휴강을 만들어 가면서~~~^^* 그런 시절을 보내고 나서는 혜화동을 잊지 못하고 그.. 지난 기억 속으로 2011.04.22
필리핀 팍상한 폭포에서의 추억 폭포 밑으로 들어가기 위해 딸은 용기를 냈다. 그 용기를 기억하고 살아 가는 일 마다에서 힘을 내길 바라는 엄마 맘이다. 필리핀 팍상한 폭포에서의 추억 팍상한 폭포를 관광하는 것이 두 번째다. 지난 3년 전 필리핀을 방문해서 팍상한 폭포로 오르면서 뜨거운 감동을 받았었다. 힘겹게 노저으며 자.. 지난 기억 속으로 2011.01.23
신묘년 새해에 고속도로에서~~ 신묘년 새해에 고속도로에서~~ 올 해도 어김없이 월악산으로 간다. 새해 새벽 6시에 집에서 떠나다. 그 어느 해의 신정 새벽보다 날이 차다. 1월1일에 대한 벅참이 갈수록 희미하다. 또 다시 시작이다. 아니 이미 시작 되어진 것에 대해 연장이다. 해오름이 보이지 않고 그냥 날이 밝았다. 올 해엔 또~~ 무.. 지난 기억 속으로 2011.01.02
포항 보경사 폭포에서의 그날이~~ 포항 보경사 폭포에서의 그날이~~ 아주 오래 전~ 보경사 폭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생각을 할 것이 있다면서 무작정 서울서 먼 곳~~먼 곳을 찾아 보경사까지 갔었다. 참으로 겁도 없었지~~! 서울서 그렇게 먼 곳까지 베낭 한 개 달랑메고 어둑 어둑한 밤 길을 밟으며 5월의 어느날. .. 지난 기억 속으로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