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5

여주 대신면 우리 땅

경기도 여주 대신면에 아주 나즈막한 동산이 우리 땅이다. 내가 아들을 낳았더니 시아버지께서 아들의 공부애 보탬이 되게 할 재산이라며 땅을 사 주셨다 1986 년에 여주의 땅을 마련해 주셨다. 그후 아이들을 데리고 이 곳엘 종종 오곤했다 세월이 흘러 땅은 그대로 남아 있고 아들은 공부를 마치고 지금 영국에서 교수로 근무 중이다. 할아버지의 응원 덕분인지 영국서 어렵다는 공부도 했고 박사도 땄다. 주말에 양펼으로 성묘 가는 길에 이상하게 가는 길이 오락가락하더니 우리 땅까지 오게 되었다. 땅이 우리가 보고 싶어서 큰 울림으로 우리를 부른것 같다. 나무들이 더 울창해졌고 숲으로 소나무들도 밤나무도 도토리나무도 곧게 잘 자라고 있다. 오직 하늘이 오롯하게 열심히 돌보아주는 땅이다. 그래서 자연에게 늘 감사해한다..

손자에게 아침과 점심을 !!

아침 식사는 빵과 스프. 떡. 과일. 김쌈 주먹밥까지. 푸짐해서 좋단다. 손자와 딸이 외갓집으로 3 박4 일 여행을 왔다. 손자와 딸이 집에 와 있으니 너무 좋다. 토요일엔 사위가 와서 데려간다고 한다. 딸과 손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한동안 서운할것이다. 손자가 소리높혀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환청이 되어 한동안 귀 주변을 뱅뱅 돌것이다. 오후엔 집 근처 한정식 집엘 가서 점심을 먹었다. 고기구이와 다양한 반찬에 좋았다. 상추에 고기를 싸서 열심히 먹는 4 세의 손자. ㅋㅋ 귀여워 ! 사랑스러워 ! 무엇이든 잘 먹어서 예쁘다.

2024년 10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한 낮의 볕은 아직 뜨겁다. 달력은 10월인데 이래도 되는 건가~~!   성질 급한 나무들은 바람과 상관없이 나뭇잎을 다 떨구고 있다. 아직은 여름차림으로 낮과 밤의 구분 없이 살고 있다.   가을은 황금색도 아니고, 황토색도 아니다. 가을은 무지개 색 모든 빛을 감추었다가 토해낸다.   나뭇잎을 미리 떨구어 낸 나무로 새가 앉았다. 여유로운 몸짓으로 기지개를 펴다. 몸을 숨길 나뭇잎이 없기에 새의 자태가 또렷하다.   새들은 벌써 지난여름의 소요했음을 그리워하나보다     ● 2024년 10월의 첫 목요일에~~   추석이 지나고 양평(별 그리다)으로 성묘를 다녀왔다. 시부모님 두 분이 영면하고 계신 곳이다.   시부님이 먼저 떠나시고 몇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