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아동보호 구역 색칠하기.

유쌤9792 2024. 10. 15. 23:35


이른 아침부터 창문으로 들어오는 페인트. 신나
냄새로 집 안 전체로 머리가 어질거리다.
어디에서 올라오는 페인트 냄새인가 내다보니
온 동네 자동차 길이 주황색이다.

우리 아파트와 언주 초등학교가 담 한 개로 붙어 있다.
우리 집 두 아이도 언주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나 또한 언주 초등학교에서 4 년을 근무했다

학교 공사를 몇 년동안 할 때  학교 내부 디자인이며
채색에 내 의견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갔기에
꼭 내 손으로 만든 학교처럼 애착이 많이 가는 학교다.

온 동네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언주초등학교애
소속되어 있기에 모두가 한 가족같다.

아침. 저녁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보호하느라 아이들 숫자보다 많다

거기에 방과후에는 각종 학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줄세워 학원 자동차까지 인솔한다.
오후에는 우리 동네는 곳곳이 소인국 나라처럼 보인다.

언주초등학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다.

서초구 양재 2 동에서 오는 학생들도 많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합쳐진 학교로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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