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그림설명; 회색 왓트만지에 유화물감으로 그린 그림. 이쪽과 저쪽을 나누기 위해 쳐 둔 철조망. 그래도 틈을 숭~~숭 만들어 놓았기에 바람도, 겨울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우리 모두는 틈에서 살고 있다. 틈.... 틈이 넓으면 그곳에서 빠져 나오려하고 틈이 좁으면 그곳에 껴 신음을 한다..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9.01.10
동행....그리고 혼자 ★ 초록색 왓트만지에 유화로 그린 그림. 가는 곳이 어디가 되든..... 머무르는 곳이 어디가 되든..... 혼자 남겨지는 곳이 어디가 되든..... 출발하고 종착이 되는 곳은 늘 같은 곳이다. 여럿이서 함께 떠났어도 늘 혼자만 남겨지는 것이 삶이거늘. 여럿이 있어도, 혼자 있어도 늘 사람이 그..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9.01.10
빨간 약. ★ 그림설명; 보라색 왓트만지에 유화물감으로 그린 그림. 일렁이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는 물새는 아마도 나와 아들인가.....보다. 바다가 암울하고 냉정한 푸른 색이 아니고 大地를 닮은 황금 빛은 어떤 어려움에서도 이겨 낼 수 있으리란 암시를 주는 것이겠지. 마음 한 번 돌려 먹으면 ..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9.01.10
늘 미련이 미련하게 남아서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펜과 아크릴물감 수채물감으로 그린 그림. <그 집 앞에서.......> 부득부득 닥아 오려는 겨울을 철끈이 막아 섰다. 마음에 쳐 둔 철사 줄 사이를 비집고 들어 오는 겨울 바람. 그 겨울 바람을 따라 가다 보면 그 집 앞에 설 수 있을까....? 그는 아직도 그 집에서 ..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9.01.10
누운 달.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수채화로 그린그림.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 동쪽 창을 열으니 나처럼 고단했던 달이 어제 밤부터 누었는지 일어 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림속에 달을 가두려고 스캐치북을 폈다. 누드모델처럼 살짝 부끄러워 하는 모습에 달이 금새 사라질까 염려하며 스케치 ..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9.01.10
호수다방.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아크릴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하늘로 올라 간 내 어릴 적의 여러 기억들. 아직도 눈을 감고 꿈을 꾸면 내 어릴 적 놀던 동네가 보인다. 프라타나스 나무에서 우수수 날리던 목화 솜 같던 홀씨가 예뻤던 곳. 그 홀씨가 날려 솜사탕처럼 뭉치면 손으로 꼭~~..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9.01.10
고란사의 풍경소리. 10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부여. 낙화암의 기암절벽을 굽이 돌아 소리없이 불어 오는 가을 바람과 노을. 그리고 억새풀이 제 몸을 부비며 흔들어 대는 모습의 숨소리를 고스란히 전 해 주는 이가 있었다. 그니가 불러 주는 말대로 마음으로 전해 온 부여의 노을 진 가을 느낌을 그림으로.... 바람..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9.01.10
어깨를 빌려 주실라우?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특수 물감으로 그린 그림. 삐딱하게 하늘에 걸터 앉은 듯한 달. 하늘의 둥근 달을 가지고 싶어 아버지를 졸랐더니 달을 닮은 조개껍질을 둥글게 갈아 주시던 아버지. 이제는 내가 아무리 달을 갖고 싶다고 해도 조개껍데기를 곱게 갈아 줄 아버지가 안 계시기에..... 하늘의 달..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8.12.05
잠이 오지 않으면...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수채화. 감포에서 바람부는 바다를 바라 보면서 그린 그림. 바람과 비 그리고 바다. 하늘과 맞 닿은 바다로 곤두박질 치는 바람과 비. 바람과 파도소리가 날 겁주기 시작 할때면 작은 마음으로 몸을 가장 낮게 낮추고 그림을 그린다. 내 화폭에선 겁 주는 소리는 들리지 않으니..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8.10.21
느림의 여유를 찾아서..... ★ 그림설명; 작은 스케치북에 컴퓨터용 펜으로 그린 그림. 양수리의 흐르는 물과 여유롭게 더 있는 작은 조각 배. 따거운 한 낮의 볕에 물이 은빛으로 일렁인다. 작은 내 화폭에 땀방울이 스며들고 이내 짠기가 양수리 물빛에도 스며든다. ■ 느림의 여유를 찾아서..... 바쁠 것도 없다는 마음으로 이른.. 예전에 쓴 글과 그림 200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