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특수재료로 그린 그림. 겨울 풍경. 지난 주 로 미술 강의 가는데 지아비가 운전기사로 동행을 해 주었다. 아주 오래 전에는 내 아버지가 내 그림 그리러 다니는 길을 동행 해 주셨는데 아버지가 떠나시면서 지아비에게 당부를 하셨든가 보다. 미술 강의를 하러 가기 위해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몰라 쩔쩔매면 내 지아비는 서슴치 않고 자동차를 내 목전에 대 준다. 강의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은 오롯하게 두 사람만의 시간이다. 그동안 서로가 바빠서 밀려 두었던 이야기를 두런두런하면서 지도에 점찍어 둔 경치를 따라 차바퀴가 구르는 대로 쉬었다 가기도, 지나쳐 가기도 한다. 30년은 내 아버지가 동행이 되어 주셔서 든든했고 또 20년 동안은 지아비가 내 동행이 되어 주고 있기에 고맙다. 훗날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