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75

책 빌리다( 10.5~10.20)

10 월은 독서의 달이라서 도서관의 행사가 다양하다 많은 행사를 하는데 나는 책 빌리는 일에만 참여하기에 미안하다. 주말엔 도서관 열람실이 빈자리 없이 꽉 찬다. 우리동네 사람들도 부지런하면서 탐구적인가보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데 누가 아는 척를 하기에 돌아다보니 우리 아파트 7 층 아저씨였다. ㅋㅋ 엘리베이터서가 아닌 도서관에서의 만남이라 더 반가웠다. 아들친구의 아빠며. 남편의 동네친구며 음식을 나누어 먹는 가까운 이웃이다. 책 속에서 공감되는 말 한 가지. (아이들이 심심해야지만 창의적이 된다. ) 심심하다고 할 때 심심풀이를 스스로 찾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단서가 되는 듯하다.

10 월 손톱 디자인.

10 월은 가을이다. 단풍의 계절이다. 손톱 디자인의 주제는 (단풍나무들)이다. 손톱을 짧게 자르고 디자인하다. 한 달이면 손톱이 쑥 자라다. 손톱이 길면 일상의 여러가지 일을하기 불편하다. 그래서 손톱은 짧게 자르는 편이다. 영국에 사는 아들의 여친 안드레아의 예쁜 손. 핫초코가 생각나는 계절이라 10 월 손톱 디자인은 ( 핫초코의 맛) 이라한다. 우리는 한 달에 한 번씩 손톱 디자인 소식을 교환 중이다. 아들의 여친은 외국인이라 느끼는 감성이 조금은 다르지만 나와는 소통이 잘 되는 편이다.

그때 그 느낌은(마포 중앙도서관에 비치되다)

그때 그 느낌은 누구의 것일까 책이 마포 중앙도서관에 비치되다. 마포 중앙도서관은 규모가 아주 크다 전층 모두를 도서관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나의 제자가 내 책을 비치하게 희망도서 신청을 한 후 오래 기다렸다고 한다. 지금 나이가 65 세인 제자이니 인터넷 사용도 도서관 사용도 어려웠지만 유쌤의 책이니 동네 도서관에 비치하고 싶었단다. 물론 제자는 책을 구입해서 딸들에게도 선물 했다고 한다. 제자는 고등학교 학생일 때 내 화실에서 그림을 배우고 그려서 미술대학을 갔다. 세월은 우리 곁을 무척 빠르게 달려가고 있지만 우리가 스승과 제자임은 영원한 관계라 한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보면서 살자. 고마워 !!!

10 월 4 일 아침식사.

손자와 딸이 우리 집에 와 있으니 식사에 신경을 쓰다. 미역국 끓이고. 새로 압력솥밥하고. 돈까츠 굽고 생선도 굽고. 손자가 미역국을 좋아한다. 야무지게 아침식사를 했다. 빵과 스프로 아침식사를 준비했을 때보다 많이 먹었다.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 기분이 좋았다. 토요일 오전에는 자기 집으로 간다고 한다. 보고싶어서 어쩌나 !!!

여주 대신면 우리 땅

경기도 여주 대신면에 아주 나즈막한 동산이 우리 땅이다. 내가 아들을 낳았더니 시아버지께서 아들의 공부애 보탬이 되게 할 재산이라며 땅을 사 주셨다 1986 년에 여주의 땅을 마련해 주셨다. 그후 아이들을 데리고 이 곳엘 종종 오곤했다 세월이 흘러 땅은 그대로 남아 있고 아들은 공부를 마치고 지금 영국에서 교수로 근무 중이다. 할아버지의 응원 덕분인지 영국서 어렵다는 공부도 했고 박사도 땄다. 주말에 양펼으로 성묘 가는 길에 이상하게 가는 길이 오락가락하더니 우리 땅까지 오게 되었다. 땅이 우리가 보고 싶어서 큰 울림으로 우리를 부른것 같다. 나무들이 더 울창해졌고 숲으로 소나무들도 밤나무도 도토리나무도 곧게 잘 자라고 있다. 오직 하늘이 오롯하게 열심히 돌보아주는 땅이다. 그래서 자연에게 늘 감사해한다..

손자에게 아침과 점심을 !!

아침 식사는 빵과 스프. 떡. 과일. 김쌈 주먹밥까지. 푸짐해서 좋단다. 손자와 딸이 외갓집으로 3 박4 일 여행을 왔다. 손자와 딸이 집에 와 있으니 너무 좋다. 토요일엔 사위가 와서 데려간다고 한다. 딸과 손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한동안 서운할것이다. 손자가 소리높혀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환청이 되어 한동안 귀 주변을 뱅뱅 돌것이다. 오후엔 집 근처 한정식 집엘 가서 점심을 먹었다. 고기구이와 다양한 반찬에 좋았다. 상추에 고기를 싸서 열심히 먹는 4 세의 손자. ㅋㅋ 귀여워 ! 사랑스러워 ! 무엇이든 잘 먹어서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