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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가을은 아름답다.

후배네 부부는 가을 단풍을 맞이하러 홍천으로 상추객이 되었다고 단풍 사진이 왔다. 홍천의 믈과 공기가 좋아서인지 단풍의 색이 아주 선명하고 예쁘다. 요즘에는 우리나라 어디엘 가든 감탄사가 튀어 나온다. 나무들이 있는 골목에도 은행나무든 단풍나무든 모두가 아름답다. 곧 우리 눈 앞에서 사라질 가을을 잘 보내자. ( 홍천의 가을풍경을 민샘이 보냐왔다 )

사진속으로~` 2024.10.31

2024년 10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거리의 은행나무가 서서히 물들다. 노란색의 잎들이 햇빛을 받으니 환하게 불을 밝힌 것 같다.   거리는 아직 초록색을 버리지 못하여 앓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먼저 사계절을 즐기다. 누구는 아직 여름옷이고, 누구는 두툼한 파커차림이다. 나는 이도저도 아닌 차림으로 열탕과 냉탕을 오고 간다.   걷기 좋은 날이다. 숲으로 들어가니 자연들의 수다가 들리다. 바스락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이를 앙다문 나뭇잎들이다. 머잖아 나무들의 알몸을 보게 될 것이다.     ●2024년 10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오래 전에 쓴 글들을 나의 블로그에서 보니 글은 그대로 있는데 내 그림과 사진들이다 사라졌다.   로 바뀌면서 기술상에 문제가 생겼나보다. 모른 척..

해오름은 순식간에 !

동이 트기전에 산행을 시작히여 해가 하늘의 어둠을 다 거둬내는 것을 보면서 하산한다는 친구에게서 하루의 시작을 일기처럼 찍어서 나에게 보내왔다. 홀로 걷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걷는 친구. 고마워. 걸으면서 무념무상이었음을 알려주려한다. 오랜세월 묵언의 대화로 친분을 지키고 있지만 언제나 가족같은 친구다. (북한산 새벽 산행에서 나에게 사진을 보내온 친구 언제나 고마운 친구. 건강하게 살자 )

잠시 쉬어가기 2024.10.30

우체국 택배로 대추가 오다.

영월의 지인이 우체국 택배로 대추를 보내왔다. 크기도 크지만 맛도 달고 식감도 아삭하게 맛나다. 우리 아파트의 마당에도 대추나무가 여러 그루 있다. 늘 대추가 어마무시하게 열리고 매달리다. 그래도 오늘 받은 대추알만큼 크지는 않다. 오늘 받은 대추는 영월의 대추나무에서 직접 땄다고 한다. 크기도 크지만 달달하게 더 맛나다. 감사합니다. 잘 먹겠어요.

사진속으로~` 2024.10.29

우리 동네 모두가 좋아하는 닭강정.

우리동네에서 오래 된 닭강정 가게가 있다. 가게 이름이 (쿵닭 쿵닭)이다. 언주초등학교 교문과 나란히 있는 가게라 초등학교 아이들에겐 ( 참새 방앗간)인 장소다. 닭 튀김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하고 많기에 아이들도 컵으로 받아드는 닭요리도 여러 가지다. 초등학교 때 쿵닭 집의 온갖 주던부리에 익숙해진 입맛은 중 고등학생이 되어도 단골들이다. 그리고 어른이 되고 나서도 쿵닭을 사러 온다고 한다 유년의 추억이 가득한 집이기에 우리 집 아이들도 좋아하는 주전부리 집이다. 규모는 작은 집이지만 20 년을 넘게 한 곳에서 아이들 입 맛을 잡고 있다. 그리고 엄마들이 돈를 저축하는 듯 쿵닭집에 일정의 돈을 예치해 두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했기에 쿵닭집 사장님은 아이들의 이름을 거의 다 알고 계시기에 아이..

잠시 쉬어가기 2024.10.28

서서히 가을을 버리는 풍경

우리동네 주변의 풍경. 단풍으로 나무들의 색이 바뀌고 있다 비슷한 장소에 줄을 맞춰서 서 있는 나무들인데 제 각각의 성질대로 가을을 버리는 중이다. 베란다 청소를 하다가 하늘을 보다. 하늘은 나를 보다. 같은 장소. 같은 집에서 30 년 동안 보는 풍경이다. 그 동안 동네는 새로운 건물로 복잡해졌지만 하늘은 예전 그대로를 나에게 보여주기에 다행이다. 창 밖으로 보이던 매봉산. 대모산등이 건물들에 가려졌기에 답답하지만 하늘이 위로하네. 어무리 높은 건물이 생겨도 하늘은 가릴 수 없다고 !

투정 부리기 2024.10.28